2021. 11. 8. 19:38ㆍ먹고여행하고
지나가면서 본 적은 있지만
가보지는 않았던 카페를 가 봤다.
오래된 건물에
오래되어 보이는 가구들.
일관성은 없지만
없는 일관성에서 오는
그런 인테리어가 예뻐 보였다.
전체적으로 우드톤...
바닥도 옛날 바닥인데 오히려
더 갬성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ㅋㅋ
유리너머 안이 보이는 테이블.
찻잔이 위에 있는 게 아니고
테이블 안에 있다.
예쁘다.
너무 엔틱하고 빈티지해!!
화장실 위치는 저기 보이는 쪽문으로 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나온다 ㅎㅎ
사당역 근처 남현동
카페 드 뮤르뮤르 메뉴.
카푸치노가 생기면 좋겠다.
기본적인 메뉴 외에
디카페인 핸드드립
카페 누아젯
카페 비엔나
카라멜 라떼
아포가토
밀크티
로얄 펠리스
체리에이드
등이 있다.
☕ 카페 누아젯이 무엇인가 하니..
에스프레소 샷 하나에
우유가 약간 들어간 커피란다.
프랑스어의 누아젯이
이탈리아어의 마키아토 라는데
누아젯이랑 마키아토가 같은 건가?
카페 누아젯 뜻
왼쪽 샤모니 오랑쥬.
오른쪽 샤블레 브르통.
먹어본 적 없는 거라 대충
마들렌 생각하며 시켜봤는데
맛있었다.
사진 왼쪽 보면 멀리 즉석에서
직원분이 위에 뭘 뿌려주고 계신다!
귀여운 마샬 스피커와
칠판 메뉴판.
실제로 음악이 저 마샬 스피커에서
나오고 있었다. ㅋㅋ
그리고 무슨 걷고남현이라고
남현동에 갈만한 곳이나 맛집 이런 걸
홍보하는 팸플릿도 있었다.
저런 사당에서 남현행 비행기 티켓도 ㅋㅋ
뒷면엔 여권처럼 스탬프를 찍나보다.
스탬프 참여 보상으로
머그컵 및 그립톡이 있는데
준비된 수량 소진되면 교환불가.
다 찍어야 하는 건가??
+
도장 몇개 찍어야 하나 했는데
갯수는 4개라고 한다
스탬프 장소는
교꾸스시 궁떡 다글다글
청총산오징어 사당참나무한방통닭
씨리어스커피 리버벨 카페이루
카페드뮤르뮤르 요거트플래닛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관음사 표표마라탕 피자상회
등등
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자리로 가져다 주시는데
직접 뜨개질한 스멜이 나는
컵받침과 개인 트레이..
깔끔하고 정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샤모니 오랑쥬는 이름답게
오렌지향이 가득했다.
원래 과일이 디저트에 들어간다든가
익힌 과일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마들렌 사이에 오렌지 말랭이(?)
가 낀 느낌 ㅋㅋㅋㅋㅋ
샤블레 브르통은
버터향이 나고 어디서 먹어본 맛.
바움쿠헨 생각도 났다.
포크로 먹기는 좀 어렵다 ㅋㅋ
컵 마크가 여기 마크인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쁘다
다른나라 언어로 카페드뮤르뮤르
가 아닐까?
벽에 걸린 사진.
건너편에 요거트가게가 있었다.
요거트플래닛인가.
어느새 문을 닫은 건너편 상점.
이렇게
생분해성 친환경 제품
I AM NOT PLASTIC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회용용기만 쓰라는 곳이 많은데
물어보니 매장 내에서
다회용용기 일회용용기 선택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머그컵이 예뻐서 기분좋은 카페.
사당역 근처 책읽기 좋은 개인카페
음악도 조용하고 카페가 작다보니
손님들도 소곤소곤해서
혼자 쉬었다 가기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