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긴장되고 불안할 때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기
2022. 1. 5. 04:15ㆍ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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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혹은 자주 긴장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가만히 있는데도 긴장되는 느낌이 든다. 숨을 아무리 크게 들이마셔도 공기가 원하는 곳까지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든다. 혹은 숨을 얕고 빠르게 쉬고 있다. 몸이 경직되어 있다. 뒤에 맞댄 등에 심장 박동이 크게 느껴진다.
아침이 되어서야 자는 나에게 따뜻한 우유 한 잔에 꿀을 넣어 먹어 보라던 친구의 말이 떠올라 전자레인지에 우유를 넣고 1분 30초를 돌렸다. 평소에는 자기 3-4시간 정도 전에 우유를 마실 때가 있었지만 영양소가 파괴될까 싶어서 찬 우유 그대로 마셨다.
그런데 막상 우유를 데우고 나니 뜨거운 우유에서 나오는 고소한 냄새가 너무 좋아서 컵에 코를 박고 숨을 들이마셨다.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따뜻한 우유를 손에 들고 마시자 이내 으슬했던 몸이 후끈해지고 경직되었던 몸이 나른해졌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자 하품이 나왔다.
불쾌한 피곤함이 아니라 기분 좋은 피곤함이 느껴졌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심장 박동은 다시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손과 발이 따뜻해졌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생각들이 찾아왔다. 마실 우유가 있는 게 감사하고 따뜻하게 데펴 릴렉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기분 좋게 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 일부러 더 여유를 부리고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한다. 여유롭게 살고 싶다면 먼저 여유를 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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