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에센스 호호바오일 블랙헤드 녹이는 마사지용 오일 바디오일 페이스오일 헤어오일 추천 얼굴에도 전신에도 사용하는 애정템 이야기 내돈내산 NON GMO

2022. 1. 30. 14:58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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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블로그에 올리는 모든 화장품들이 애정을 가지고 올리는 제품들은 아니다. 어떤 제품들은 나와 특별히 연관이 있고 오래 혹은 애정을 가지고(?) 사용하지만 어떤 제품들은 그냥 집에 있는 제품에 대해 간단히 후기를 올리는 식이다. 하지만 확실히 관심이 있는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더 재미있고 할 말도 많다.

 

 

 

 

 

데저트에센스 100% 순수 호호바 오일

DESERT ESSENCE 100% PURE JOJOBA OIL

 

오늘 이야기를 할 제품은 이 데저트에센스의 호호바 오일인데,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산 건 아니고 내가 샀던 것도 아니다. 그냥 집에 먼지와 함께 처박혀 있던 걸 어느 날 갑자기 써보고 싶어서 썼다가 2달 남짓 꾸준히 쓰고 있다.

 

내 피부는 옛날에 여드름이 볼에 정말 많이 났다가 -> 흉터까지 거의 사라지고 좋아졌다가 -> 다시 여드름이 난 상태였다. 원인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난 노푸도 해봤고 물세안도 잠깐 해봤고 (+토너로션 안 쓰기)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았다. 아무튼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일단 나빠졌으니까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노푸를 그만두고 새 샴푸와 토너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로션 대신 이 오일을 바르자! 했던 것.

 

먼지쌓여 있는 것을 보고 일단 성분을 보니 100% 호호바 오일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자 호호바 오일이 인간의 피지와 비슷하다고 했다. 믿을만한지는 모르겠지만 호감도 상승. 나는 블랙헤드를 제거해도 계속 차오르는 타입인데 예전에 어디서 피지를 뽑았으면 그 구멍을 채워줘야 피부가 앗 이미 차있구나 하고 피지를 안 내보낸다고 하는 걸 읽어서 왠지 이걸 바르면 피지가 덜 나올 것 같았다. ^^

 

아무튼 기대하고 쓰기 시작했다.

 

 

 

 

 

데저트에센스 100% 퓨어 호호바 오일

아 다른 얘기를 하기 전에 일단 저 색감과 디자인이 너무 예쁜 것 같다. 약간 남미풍?

 

그리고 NON GMO 라는 것도 마음에 듬.

 

 

 

 

 

 

1

블랙헤드 녹이기

아무튼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거.

 

시중에 클렌징 오일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그냥 오일로 문지르면 블랙헤드가 안 나오나? 궁금해졌다. 왜냐하면 블랙헤드가 나오는 이유가 오일이 피지를 녹여 주기 때문이라는데 그럼 그냥 오일로 문질러도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해서. 결론은 나온다. 아예 블랙헤드 흔적이 안 보일 정도로 쏙 빠진다 하는 건 아니고 만졌을 때 매끈매끈할 정도로는 빠진다. 근데 클렌징 오일 써도 그 정도니까 그거나 그거나인 것 같다.

 

 

사진 클릭해서 보면 잘 보인다.

저렇게 빠지는 게 손으로 느껴지고 눈에 보인다. 실제로 해 보면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게 느껴짐. 그래서 나는 코 말고도 얼굴 전체를 가끔씩 마사지해 주고 있다. 블랙헤드 녹이는 오일을 찾는다면 마사지용으로 정말 좋은 호호바오일. 사실 호호바오일이 아니라 코코넛오일을 사려고 했던 건데 호호바오일을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고르기 귀찮지만... 나중에는 코코넛오일도 써볼 생각이다.

 

 

 

 

 

 

 

 

2

100% 호호바 오일, 재활용 가능한 용기

이게 마음에 드는 또다른 이유는 다른 쓸데없는 성분 없이 호호바씨오일 100%이고, 재활용이 용이한 용기라서. 보통 재활용이 힘든 OTHER 플라스틱인 경우가 많은데 데저트에센스 호호바오일은 페트 재질이고 뚜껑도 펌프형이 아니라 PP 재질로 된 일반 뚜껑. 플라스틱을 아예 안 쓰면 좋겠지만 힘든 경우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쓰자.

 

 

 

 

 

 

 

3

건조한 얼굴, 몸 어디에나

 

 

 

 

나는 겨울에 입술도 잘 트고 특히 손등이 어릴 때는 피도 날 정도였다. 지금은 핸드크림을 가끔씩 바르지만 여전히 건조한 게 보인다. 그리고 나는 바디로션을 따로 안 바르는데 언제부턴가 몸이 건조한 게 느껴진다.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몸이 늘어날 때 아픈 건 아니지만 마치 가뭄이 든 몸이 갈라지는 것 같다. 또 레깅스를 신을 때 다리가 간지럽고 따갑길래 기모 레깅스라서 레깅스 잘못인 줄 알았는데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 거였다. 어느 날 밤에 샤워를 하고 나와서 오일을 바디 전체에 바르니 다음 날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 몸에 따로 뭘 바르지 않다가 오일을 바르니 기분도 괜히 좋았다. 향도 나는 인위적인 향을 맡으면 머리가 아프고 신경에 거슬리는데 데저트에센스 호호바오일은 향이 없어서 너~무 좋다. 아주 미미하게 호호바오일 향이 나긴 하는데 살짝 고소한? 씨앗 냄새 같은 느낌.

 

 

다만 뚜껑이 살짝 강력해서 열기가 좀 힘든데 밀폐가 잘 된다고 생각하면 좋다. 재활용도 안 되는 펌프형보다 낫다. 그냥 옷소매 같은 걸로 손을 한 번 감싸고 열면 편하다. 가끔 부서질까 걱정이 되지만...

이전에 글을 올렸던 아로마티카 올인원워시와 마찬가지로 호호바오일도 얼굴 몸 머리 여기저기 상관없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것저것 신경써서 살 필요 없이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딱 좋아.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

예전에 피부가 안 좋았을 때 읽었던 책에서 여드름 피부에 오일 사용은 절대 금지라고 해서 절대 안 썼는데 딱히 상관 없는 것 같다. 지금 나는 올인원워시로 세안하고 토너를 바르고 바로 오일을 바른다.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얼굴에 오일을 너무 많이 바르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토너가 마르기 전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바른다. 그러면 적은 양의 오일을 골고루 펴 바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끈적거리지 않고 보송한 느낌이라는 것. 끈적거리면 머리카락이 달라붙고 여러모로 성가실 때가 있는데 호호바오일은 그냥 딱 보송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오일이다 보니 오일을 바른 손으로 다른 걸 만지거나 하면 살짝 미끄러운 감은 있지만 성분도 좋고 끈적이지도 않으니 손에도 그냥 막 바른다. 샤워를 하고 전신에 바르면 보송보송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 페이스오일 바디오일 헤어오일 온몸에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오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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