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즐거웠던 여수 여행. 여행지 이름을 잘 잊어버리는 나는 여기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고소동 벽화마을인 것 같다. 아무 길로나 올라갔는데 이상한 풀숲도 나오고 좁은 골목 등 산전수전(ㅋㅋ)을 겪고 보니 왠지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한 장 찍었던 기억이 난다. 여수에 할 게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 그냥 바다 보고 쉬는 재미로 있다 온 것 같은데... 이색적인 곳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여수 중앙동에 있는 가나다다실 사진이 좁게 나왔는데 실제로 들어가니 다방이 꽤 넓었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장소로 알려진 이색카페다. 그런데 요즘 흔히 레트로 감성이라고 꾸며놓는 그런 느낌 말고 정말 옛날 그대로의 다방같은 모습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공중전화기도 있고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