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소복이 쌓인 오죽헌을 걸었다.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아 발자국 하나 없는 눈밭을 뛰어다녔다. 원래 입장료가 있는데 저 날은 무료입장이었다. 숲으로 올라가는 예쁜 계단이 있다. 얇디 얇은 나뭇가지에 쌓이겠다고 틈새에 끼어든 눈 강릉 가볼만한곳 오죽헌 바로 건너편에는 오죽 한옥마을이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고 숙소로 쓰이는 듯하다. 한옥마을 자체엔 볼 거리가 많지 않고 다만 꽃이 피는 게 예쁘니 오죽헌을 둘러보고 잠시 구경할 겸 들르는 것을 추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체크아웃후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고민했어요~ 한국인은 아침엔 한식이죠. 근처에 초당순두부마을이 있는데 식당이 많아서 어디가 맛집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요즘은 다 맛집이라고 부르니 ㅋㅋ 그러다 검색중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는 듯하여 시도해 본 곳 뚱할머니순두부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안쪽으로도 창문이 있고 앞쪽으로는 통유리라서 더 넓어 보여요. 눈 내리는 바깥 풍경이 예뻤네요. 메뉴판은 아래에서 보여드리고 음식 먼저 보여드리자면 순두부 전골인데요~ 맛도 괜찮고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가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론 보이는 건 그닥 맛 없어보이는데 실제로 먹는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 생선구이도 이렇게 나오고요. 고등어는 없었지먼 나름 맛있었구 두부랑 찌개랑 잘 어울렸어요...

의왕 백운호수에 위치한 영산강 민물장어. 홀과 주차장이 넓다. 장어 맛은 나쁘지 않다. 푸석푸석하지는 않다. 마늘은 기름에 졸여 먹을 수 있게 나온다. 떡과 버섯도 함께 나온다. 쌈채소 신선도도 괜찮다. 서비스는 또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좌석은 테라스 쪽을 열면 개방이라 그건 좋다.

오랜만에 인천 가볼만한곳 하면 1위로 꼽히는 차이나타운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구경거리 좀 있는거 빼곤 그렇게 할 게 많진 않는데요 중국집은 많습니다 ㅋㅋ 저희는 자장면의 시초라나 아무튼 유명한 공화춘으로 갔습니다. 공화춘이 여러 개 있었던 것 같은데 메인 거리에 크게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우실 거예요. 주차공간 있구요 아저씨가 안내해 주십니다. 건물 전체를 쓰는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갑니다. 화장실은 1층과 3층이고 엄청 깔끔한 건 아닌데 더럽지도 않습니다. 이 복도는 다소 옛날풍이었구요. 미로처럼 막 들어갑니다. 이런 룸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해 주는 건지 일반 홀로 안내합니다. 중국 분들도 많았어요. 저희는 찹쌀탕수육, 공화춘자장면, 칠리중새우, 짬뽕을 주문했어요. 자장면은 저는 딱..

저물어가는 하늘이 너무 예쁘죠? 춘천에 갔다가 즉석으로 새로 만들어진 삼악산 케이블카 타러 갔어요. 아마 붕어섬이었던 것 같은데 태양광패널이 쫙 깔려있네요. 이거 까느라 나무 다 벤 건 아니죠..?? 소요시간+잘 즐기는 팁 삼악산 케이블카에서 가장 좋았던 것 하나가 블루투스 연결로 휴대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생각보다 짧진 않아서 편도로 15분정도 소요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시간동안 원하는 음악을 트니 더 잘 즐길 수 있더라구요. 왕복 30분 정도 걸리는 생각보다 긴 길이의 삼악산 케이블카인데요. 올라가면 카페도 있고 전망대, 심지어 산책로까지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즐기실 분은 대기시간포함 2시간정도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산과 바다를 가르는 도로의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이 ..

여름에 추울 정도로 시원해서 많은 가족, 커플의 데이트 장소가 되고있는 광명동굴.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하여 일제강점기 징용수탈의 자취가 남아있는 산업적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런 사진들만 보면 가볼만한 것 같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굴보단 테마파크를 기대하고 가시는 게 나아요. 자세한 정보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주차 광명동굴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따로 알아보실 필요는 없어요. 줄을 서긴 했지만 금방 들어갔습니다. 주차요금은 대형 4,000원 / 일반 3,000원 / 경차 및 저공해차 1,500원 이구요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차량은 감면대상입니다. 주변 편의시설 (카페)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폭포수와 테라스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구매하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