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1] 8.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가는 지하철에서 일어난 일. 일루미네이션 폭죽 불꽃축제 동영상. 디즈니랜드 솔직후기

2022. 1. 4. 19:39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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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에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꼭 저 커플을 찍어준 것처럼 나왔다 ㅋㅋ

첫 유럽여행을 갔던 때.

디즈니랜드는 파리 중심에서 좀 벗어난 근교에 있다.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자세히 나지는 않지만 디즈니랜드 쪽으로 가는 지하철 표를 따로 끊어야 했다. 근데 우리는 제대로 된 표를 발권한 줄 알았는데 일이 생겼다.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검표원인지 누군지 아무튼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이 와서 검사를 하더니 표를 새로 사야 하며 벌금을 내야 한다고 했던 걸로 기억...

아무튼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우리가 낸 돈이 정확히 벌금인지 표값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손에 들고 있던 기기에 찍힌 가격을 보고 돈을 내야 했던 것 같다. 아마 올바른 표를 소지하지 않은 채 해당 열차에 탑승한 대가로 내는 벌금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사실 지금도)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외국에 있다 보니 우리가 삥 뜯긴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기억상 금액이 좀 셌던 걸로 기억... 1인당 4만원 정도? 사실 정신없어서 제대로 기억하는 게 없어서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그렇게 기억에 남았다. 설마 유니폼 걸쳐 입고 사기치겠어? 아니면 진짜 직원이 삥을 뜯겠어? 주변에 승객도 있었는데 설마 우리가 삥 뜯긴 거면 말렸겠지. 아니면 자기들도 잘 모르니까 사실은 삥 뜯긴 건데 우리가 잘못한 줄 알았나? 아니면 외국인이라서 삥을 뜯기든 말든 별로 관여할 생각이 없었을 수도. 진짜 그냥 벌금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언급했듯 말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실랑이를 해봤자 우리한테 좋을 게 없어 보였기 때문에 이왕 온 거 그냥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놀고 가기로 했다.

 

지하철도 특이하게 생겼었다.
일반 지하철이랑 좀 다르게 좌석도
막 위아래로 있고.. 암튼 신기했다.

근데 저 일화를 쓰다 보니 생각난 게 있다. 한국에서 외국에서 온 친구와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식당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런데 막상 내려서 보니 우리가 원한 주소지가 아니었다. 나는 우리가 주소를 잘못 준 건지 일부러 엉뚱한 곳에 내려 준 건지 혼란스러웠는데 그 친구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했다. 일부러 엉뚱한 곳에 내려 줬다는 거다.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과 약간의 불편한 대화;;가 있었고 친구가 가는 내내 조금 심하게 큰 소리로 수다를 했다. 잘못된 주소를 준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일부러 다른 주소에 내려 준 거라면 그것 때문인가 싶었다. 그런데 친구가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 걸 듣고 나는 에이 설마 라고 생각했다. 단순 소통의 문제였을 수도 있고 진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렇든 아니든 사람은 타지에 있을 때 자신이 차별받거나 놀림받거나 사기를 당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온 여자애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서양인 여자애를 보면 "쟤가 왜 여기 있어?" 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걸 본 적이 있다. 또 자기가 바가지를 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그리고 나도 외국에서 여행하면서 삥 뜯기는 기분을 많이 느꼈다 ㅋㅋ 또 사람들이 자기를 계속 쳐다본다거나 외국인이라서 차별받았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물론 실제 차별 또한 존재하겠지만,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또 나조차 그렇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세계시민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디즈니랜드 초입에 보이던
인크레더블이었나...
엄빠



이것도 입구에 있던 궁전 ㅠㅠ
호텔로 쓰이나?
너무너무 예쁘다.




들어가는데 누가 이렇게 다리찢기를 ㅋㅋㅋ


파리답게 흐린 날씨...

우리나라나 저기나.

해가 저물어가니 조명이 켜지는데
더 예쁨.

 

 

저 나무들이 진짜 인상깊었다 ㅋㅋㅋㅋ
네모네모..
마인크래프트같은데 또 예쁨 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무슨 풀숲 정글 같은 데였는데



이렇게 사이사이 불빛들이랑
뒤에 핑크빛 노을에 너무 예븜 ㅠㅠㅠㅠ

위에서 본 풍경

저기 보이는 게 뭔지는 기억 안나지만
예쁨


 

 

 

골라먹는 재미


파리 디즈니랜드 솔직후기는...

너무너무 예쁜데 다들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고...
티익스프레스 이런 거 기대하면 안 됨.

처음에 탔던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지는 컨셉
놀이기구 있었는데 그것만 좀 재미있고
나머지는 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렇게 일루미네이션
불꽃축제, 불꽃놀이, 폭죽
이 예쁘기는 하다.
프랑스어로 렛잇고가 나와서 ㅋㅋㅋㅋㅋ 당황

암튼 파리 다시 갔을 때는 안 갔다
10만원 주고 가기에는 좀...ㅋㅋ




집에 가는 길에도 정신없었는데
우리 표 보여주니까 역무원이 그냥 어디로 가라고 함
그래서 어찌저찌 잘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아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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